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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오창수 선교사 “가축 키우듯 감금…애타게 구조 기다려”

2025-10-13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 자세한 이야긴 캄보디아 현지에서 구조 활동 벌이고 있는 오창수 선교사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선교사님 나와 계십니까?<br><br>A. 네 안녕하세요.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교민 회장 오창수 선교사입니다.<br><br>Q. 우리 청년들이 캄보디아에 가면 여권과 전화기부터 빼앗는다고 하더라고요. 구체적으로 어떻게 범행이 이루어지는 건가요?<br><br>A. 보통 우리나라 젊은 친구들이 취업 사기에 속아서 캄보디아 오게 되면 캄보디아 포첸통 국제공항에 내리게 되는데. 저도 사실은 작년부터 알았지만 거의 납치를 하다시피 데리고 가더라고요. 봉고차가 와서 그 봉고차에 한 3~4 명이 타고 있고 이렇게 봉고차를 타는 순간 바로 구타가 시작되면서 핸드폰과 여권을 뺏고 바로 그냥 팔려 나가는 그런 루트로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.<br><br>Q. 참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러면 구조해 나가시는 거예요?<br><br>A. 주로 구조는 낮에는 못하고 밤이나 새벽 시간을 많이 이용을 합니다. 거기 웬치라는 곳을 안 가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 우리나라의 작은 아파트 단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. 그쪽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거든요.<br><br>거의 대부분은 제가 그 웬치 문 앞에까지 나오라고 얘기를 합니다. 그래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연락을 계속 주고받고 주고받고 하는 거죠. 시간도 잡고 또 여의치 않으면은 또 새벽에 잡고 새벽에 안 오면 또 동 틀 때 잡고 해가지고 초 단위 분 단위를 또 다투어 가면서 구조를 하게 됩니다.<br><br>Q. 보니까 감시가 상당한데 그러면 탈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좀 효과적일까요?<br><br>A. 보통 개개인마다 상황이 다릅니다. 어떤 친구들은 밖에 나가서 밥도 먹을 수 있도록 가끔씩 허용을 해 주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에 어떤 친구들은 아예 밖을 전혀 못 나가게 만들고 그 안에서 먹이고 재우면서 마치 가축 기르듯이 사육하듯이 이렇게 지내는 친구들도 있거든요. 그런 친구들을 탈출시키기가 참 힘들죠.<br><br>Q. 그럼 실제로 이렇게 구조하신 사례 가운데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십니까?<br><br>A. 제가 구조한 일보다 구조하지 못한 일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. 지금도 제가 지금 실패 중에 있는 친구들이 2~3명이 있고 그 친구들하고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구조할 타이밍을 보고 있는데 그중에 한 친구는 지금 저랑 연락이 엊그저께부터 끊어졌어요. 아마 탈출하는 계획이 새나간 것 같습니다. 그러니까 핸드폰도 뺏기고 지금쯤 아마 구타를 당하면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.<br><br>Q. 이게 수상한 일자리 공모인데도 청년들이 고수익이라는 말에 혹한다는 거잖아요. 그럼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?<br><br>A. 절대 대한민국 일반 직업 없는 청년들에게 동남아에서 1천만 원이 아니라 500만 원도 줄 수 있는 자리 없습니다. 제가 있는 이 시아누크빌은 카지노 도시이기 때문에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 있어요. 월 샐러리가 카지노에서 돈 잘 버는 사람들도 1천 불 2천 불을 받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 청년들한테 누가 만 불을 주면서 일을 시키겠습니까? 다 사기 사건이나 취업 사기로 인한 것이죠. 그래서 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<br><br>네 최대한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. 여기까지 듣겠습니다. 선교사님 감사합니다.<br><br>A.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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